국립공원 설악산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5분쯤 대청봉과 중청, 소청봉 등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대에 눈발이 날렸다. 올 가을 설악산 첫눈은 지난해 10월 10일에 비하면 18일 늦은 것이다. 눈은 30여 분간 이어졌으나 내린 양이 적어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 눈이 내릴 당시 중청대피소 주변 지역 기온은 3.2도였다.
새벽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은 날리는 눈을 맞으며 겨울 분위기를 만끽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산행에 나설 때 고지대는 기온 차가 매우 심하고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비상식량과 보온의류,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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