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민정기’
도시의 풍경과 인간의 삶을 깊고 풍부한 회화언어로 다뤄온 민정기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 ‘민정기(MIN JOUNG-KI)’가 11월 13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에 포함된 80여 점의 회화ㆍ판화 작품 중 대부분은 올해 완성한 것으로 개경(현 개성)에서 남경(현 서울)으로 이어지는 길 위에서 마주한 풍경이 담겨있다. 특유의 자유로운 시점과 시선으로 자연과 도시, 역사와 현재를 자유로이 오가는 작품에는 역사적ㆍ지리적 해석이 담겨 더욱 풍성하다. (02)720-5114
펜데레츠키와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올 초 세상을 떠난 피에르 불레즈와 함께 20세기 현대음악의 독보적 존재로 평가 받는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 겸 지휘자 펜데레츠키가 한국을 찾는다. 전위적 스타일의 문제작 ‘히로시마의 희생자를 위한 애가’(1960), 한국 정부 위촉으로 작곡한 교향곡 5번 코리아(1992) 등으로 한국 음악팬들에게 잘 알려진 거장. 그가 1997년부터 음악감독을 맡아 20년간 호흡을 맞춘 폴란드 교향악단 ‘신포니 바르소비아’는 첫 내한 공연이다. 29,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연주회에서 자신의 대표곡 ‘현을 위한 신포니에타’와 ‘샤콘느’ 등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마림비스트 한문경이 류재준의 마림바 협주곡을 협연한다. 1544-5142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