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져보는 촬영카메라가 신기하기도 하고, 사각 프레임에 어색하게 연기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나오자 웃음이 절로 터진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진행하는 자유학기제 체험프로그램인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 김포 푸른솔중학생 20여명이 참가해 직접 촬영을 해보고 있다.
청소년 참가자가 연출부터 녹음까지 역할을 분담하여 직접 영화 제작 과정을 경험해 보는 이번 행사는 영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진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 과정이다.
영화는 감독과 배우, 촬영, 조명, 음향 담당 등 많은 사람들이 땀 흘리고 고민하는 종합예술이다.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영화에 대한 지식과 관련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 아울러 협동과 조화가 멋진 장면을 만든다는 사실도 함께 배워가면 좋겠다. 홍인기 기자 hongi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