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는 치매 고령운전자에게 미용쿠폰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치매 및 6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가 포항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적성검사를 받은 후 결과에 따라 면허증을 반납하면 목욕탕(사우나) 무료이용권과 이ㆍ미용업소 무료쿠폰, 노인대학 인기프로그램 우선 신청의 혜택을 받는다.
포항시는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연평균 0.4% 감소한 반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는 급증, 이같은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김무장 교통지원과장은 “이번 인센티브제가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과 선진교통도시 포항건설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포항운전면허시험장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많은 고령 운전자들이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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