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할 내년 세계유산위원회의에서 한국이 부의장국으로 활동한다.
문화재청은 24∼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40차 세계유산위원회 속개회의에서 한국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그룹을 대표해 내년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은 폴란드이며, 부의장국은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페루, 쿠웨이트, 앙골라 등 5개국이다.
이번 속개회의에서는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막론하고 국가당 연 1건씩만 세계유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2018년 2월 2일부터 세계유산위원회가 1년간 심사하는 세계유산 건수는 45건에서 35건으로 줄어든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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