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복지 산실 기대
광주경제고용원 위탁 관리
광주 평동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경영 및 복지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될 ‘평동종합비즈니스 센터’가 내년 5월 문을 연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평동비즈니스센터는 총 사업비 111억원을 들여 전체 면적 4,798㎡,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지난해 착공,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이 센터는 지역기업 경영지원과 근로자 복지지원 시설 등을 한 곳에 모은 종합지원시설로 광주ㆍ전남에서 처음이다.
평동산업단지 관리공단과 기업지원실, 관광안내실, 다목적회의실, 전시장 등과 근로자를 위한 헬스장, 보육시설, 은행 등 근로복지와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노사공동체에 평동산단운영협의회, 이주여성지원센터,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등과 산단 입주기업 관계자, 노동자 대표 등을 참여 시켜 효율적인 비즈니스센터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하지만 이 센터 건립 과정에서 일부 설계 수정에다 운영 주체 선정이 늦어지면서 개관도 당초 연말에서 내년 5월로 미뤄졌다. 위탁 관리 주체를 두고 평동산단 입주협의회와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이 경쟁해왔다.
이에 시는 재정자립계획 수립 등을 이유로 평동산단 입주협의회 대신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위탁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위탁관리 기간은 5년 이내며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시는 위탁관리, 대관료 등 센터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담은 관련 조례를 연말까지 제정할 계획이다.
평동 1, 2차 산단에는 486개 기업이 입주해 연간 4조7,200억원을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 센터가 개관하면 기업 경쟁력 확보와 근로 환경 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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