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45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옛 시청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시청 소속 공무원 신모(44ㆍ6급)씨가 숨진 것을 동료 공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 공무원은 “신씨가 연락도 없이 아침에 출근하지 않은 게 이상해 차가 있는지 주차장으로 가 보니 신씨가 운전석에서 의식을 잃은 채 옆으로 기울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신씨는 전날 오전 ‘출장을 다녀오겠다’며 시청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다.
차량 문은 잠기지 않은 상태였으며, 유서나 외상 등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씨의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행적을 확인하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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