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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사후치료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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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사후치료가 관건

입력
2016.10.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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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한의사가 교통사고로 손상이 갈 수 있는 척추 부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 깨끗안한의원 제공
조승래 한의사가 교통사고로 손상이 갈 수 있는 척추 부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 깨끗안한의원 제공

대구 중구에 사는 안수성(39·가명)씨는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추나요법 한의원을 찾았다. 한달 전 교통사고 후 ‘괜찮겠지’하는 마음에 치료를 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목을 크게 숙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어깨와 허리 중간부분에 꾹 누르는 듯한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추나요법이 교통사고 후유증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줘 추나요법을 받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발표한 ‘2014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08~2012년) 한계절동안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3,219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34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고 2013년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월 대비 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9명으로 전해에 비해 부주의로 인해 대형교통사고가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조승래 한의사는 “교통사고 후휴증은 통상적으로 2~3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난다”며 “목, 허리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엑스레이상에서 이상이 없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동차사고가 급증하면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후유증 이 생기는 대부분의 이유가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갑작스러운 강한 충격으로 근육과 인대가 손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사고 후 일주일 정도는 통증이 심해지거나 통증으로 인해 생긴 근육과 인대의 충격과 긴장으로 인한 손상은 단기간 치료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해야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 때문에 큰 사고가 아니더라도 교통사고는 반드시 꼼꼼히 치료를 해야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

추나요법을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 깨끗안한의원 제공
추나요법을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 깨끗안한의원 제공

최근 교통사고 후 후유증 치료로 한의원의 추나요법이 관심을 모우고 있다. 한의원에서 시행되는 추나요법은 교통사고의 경증치료나 사고 후 후유증치료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추나요법의 경우 체형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수기치료다. 직접 근육, 인대, 뼈, 관절에 자극을 가해 교정한다. 특히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통증과 교통사고 후 척추, 허리에 이상 증세에 효과적이다. 근육이완, 자율신경 안정, 통증완화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단순 물리치료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성구에서 온 한 환자는 “교통사고 후 추나요법을 한의원에서 받은 후 통증치료가 훨씬 편해졌다”며 “물리치료를 받다가 추나요법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조 한의사는 “교통사고의 경우 골절이나 중상이 아닌 경우 한방치료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추나요법과 여러 가지 요법 등을 통해 틀어진 뼈와 근육을 교정해해 신체균형회복과 통증완화를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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