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에 사는 안수성(39·가명)씨는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추나요법 한의원을 찾았다. 한달 전 교통사고 후 ‘괜찮겠지’하는 마음에 치료를 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목을 크게 숙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어깨와 허리 중간부분에 꾹 누르는 듯한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추나요법이 교통사고 후유증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줘 추나요법을 받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발표한 ‘2014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08~2012년) 한계절동안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3,219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34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고 2013년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월 대비 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9명으로 전해에 비해 부주의로 인해 대형교통사고가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조승래 한의사는 “교통사고 후휴증은 통상적으로 2~3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난다”며 “목, 허리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엑스레이상에서 이상이 없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동차사고가 급증하면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후유증 이 생기는 대부분의 이유가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갑작스러운 강한 충격으로 근육과 인대가 손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사고 후 일주일 정도는 통증이 심해지거나 통증으로 인해 생긴 근육과 인대의 충격과 긴장으로 인한 손상은 단기간 치료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해야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 때문에 큰 사고가 아니더라도 교통사고는 반드시 꼼꼼히 치료를 해야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
최근 교통사고 후 후유증 치료로 한의원의 추나요법이 관심을 모우고 있다. 한의원에서 시행되는 추나요법은 교통사고의 경증치료나 사고 후 후유증치료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추나요법의 경우 체형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수기치료다. 직접 근육, 인대, 뼈, 관절에 자극을 가해 교정한다. 특히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통증과 교통사고 후 척추, 허리에 이상 증세에 효과적이다. 근육이완, 자율신경 안정, 통증완화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단순 물리치료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성구에서 온 한 환자는 “교통사고 후 추나요법을 한의원에서 받은 후 통증치료가 훨씬 편해졌다”며 “물리치료를 받다가 추나요법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조 한의사는 “교통사고의 경우 골절이나 중상이 아닌 경우 한방치료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추나요법과 여러 가지 요법 등을 통해 틀어진 뼈와 근육을 교정해해 신체균형회복과 통증완화를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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