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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유황(MSM) 돈태반 만병통치약으로 판 식품업자 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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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유황(MSM) 돈태반 만병통치약으로 판 식품업자 등 검거

입력
2016.10.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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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부풀려 43억여원 어치 판매

경기북부경찰청, 2개 업체 20명 입건

26일 돈태반과 식이유황(MSM) 등의 효능을 부풀려 억대의 폭리를 취한 건강보조식품 판매 유통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은 이들이 판매한 제품들.
26일 돈태반과 식이유황(MSM) 등의 효능을 부풀려 억대의 폭리를 취한 건강보조식품 판매 유통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은 이들이 판매한 제품들.

‘돈태반’ 등 건강보조식품이나 식이유황(MSM) 등의 효능을 과장해 가격을 최대 20배까지 부풀려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6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등 위반 혐의로 건강보조식품 제조회사 대표 김모(58)씨 등 2개 업체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국내유명의료법의 상표를 붙인 돈태반 추출가공식품에 첨가할 수 없는 안식향산나트륨을 섞어 26억 상당의 제품을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시중에서 갱년기 장애치료와 간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팔렸다.

모 제약회사의 MSM총판을 운영하는 정모(63)씨는 지난해1월부터 최근까지 식이유황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인 MSM골드 등의 제품을 ‘기적의 만병통치약’으로 소개하면서, 노인정 등에 제품원가보다 11배 부풀려진 가격으로 폭리를 취해 17억원의 제품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이 이런 식으로 시중에 유통한 총 판매액만 43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허위 과대광고 건강식품과 위해성분 식품판매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minjung@hankookl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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