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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 울린 김성욱, 4번은 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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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 울린 김성욱, 4번은 안 당했다

입력
2016.10.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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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 치고 기뻐하는 김성욱(오른쪽). /사진=임민환 기자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NC 김성욱이 LG 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화끈한 설욕을 했다.

김성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박석민의 솔로포로 2-1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 대타로 나가 쐐기 2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2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김성욱은 허프를 세 번 상대해 우익수 뜬 공,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네 번째 만남에서 한방으로 지난 부진을 만회했다.

이틀 쉰 허프는 김성욱에게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성욱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다가 6구째 시속 148㎞ 직구가 몸쪽 높게 들어오자 힘껏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가장 짜릿할 때 친 김성욱은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활짝 웃었다. 그리고 허프는 김성욱에게 한방을 맞고 강판했다.

잠실=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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