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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경안고의 남다른 독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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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경안고의 남다른 독도사랑

입력
2016.10.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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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경안고 독도 동아리 회원과 교사들이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교내 경안관에서 홀로 아리랑 등을 합창하고있다. 경안고 제공
경북 안동시 경안고 독도 동아리 회원과 교사들이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교내 경안관에서 홀로 아리랑 등을 합창하고있다. 경안고 제공

‘세상의 중심에서 독도사랑을 위하다!’

독립운동의 성지 경북 안동시. 그 중에서도 경안고는 독도사랑운동에 앞장서는 독도수호의 성지다.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사랑티셔츠 차림으로 독도 바르게 알고 사랑하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독도사랑 이벤트를 펼쳤다.

35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은 이날 경안관(강당)에서 결연한 독도수호 의지를 담은 결의문 낭독과 퍼포먼스로 독도가 역사적 국제법적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

독도지킴이 동아리와 나라 사랑 실천학교 동아리 회원, 교사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독도사랑을 소재로 한 ‘홀로 아리랑’을 합창했다. 유명상 대구한국일보사 대표의 독도 바르게알기 특강과 전교생이 ‘독도는 우리땅’을 제창했다.

김무년 (18ㆍ2년)군은 “독도의 날 합창 연습을 통해 독도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독도 특강을 듣고 일본의 억지주장에 대해 보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안고는 올 들어 독도 홍보영상 등 시청각교육과 독도사랑 골든벨, 독도 미니북 만들기 등 이벤트를 통한 독도사랑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독도사랑 동아리 회원들은 ‘독도를 부탁해’라는 책을 읽고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유세기 교장은 “내년엔 더욱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독도사랑 교육을 통해 전교생들을 독도수호 전사로 육성하겠다”고 피력했다. 경안고는 1954년 개교한 미션스쿨로, 인성과 전문지식, 자기주도적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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