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독도사랑을 위하다!’
독립운동의 성지 경북 안동시. 그 중에서도 경안고는 독도사랑운동에 앞장서는 독도수호의 성지다.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사랑티셔츠 차림으로 독도 바르게 알고 사랑하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독도사랑 이벤트를 펼쳤다.
35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은 이날 경안관(강당)에서 결연한 독도수호 의지를 담은 결의문 낭독과 퍼포먼스로 독도가 역사적 국제법적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
독도지킴이 동아리와 나라 사랑 실천학교 동아리 회원, 교사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독도사랑을 소재로 한 ‘홀로 아리랑’을 합창했다. 유명상 대구한국일보사 대표의 독도 바르게알기 특강과 전교생이 ‘독도는 우리땅’을 제창했다.
김무년 (18ㆍ2년)군은 “독도의 날 합창 연습을 통해 독도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독도 특강을 듣고 일본의 억지주장에 대해 보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안고는 올 들어 독도 홍보영상 등 시청각교육과 독도사랑 골든벨, 독도 미니북 만들기 등 이벤트를 통한 독도사랑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독도사랑 동아리 회원들은 ‘독도를 부탁해’라는 책을 읽고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유세기 교장은 “내년엔 더욱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독도사랑 교육을 통해 전교생들을 독도수호 전사로 육성하겠다”고 피력했다. 경안고는 1954년 개교한 미션스쿨로, 인성과 전문지식, 자기주도적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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