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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꾼 금융의 날, 유공자 216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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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꾼 금융의 날, 유공자 216명 포상

입력
2016.10.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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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금융의 날 행사에서 국민훈장을 수상한 민상기(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서울대 명예교수와 성백종 부평경찰서 경위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임종룡(뒷줄 왼쪽 네번째) 금융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금융의 날 행사에서 국민훈장을 수상한 민상기(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서울대 명예교수와 성백종 부평경찰서 경위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임종룡(뒷줄 왼쪽 네번째) 금융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국민의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1964년부터 시작된 ‘저축의 날’이 올해부터 ‘금융의 날’로 이름을 바꿔 25일 첫 기념식이 열렸다. 꾸준한 저축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성백종 부평경찰서 경위와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씨가 각각 국민훈장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제1회 금융의 날 행사를 열고 성씨 등 저축 및 금융개혁 관련 유공자 216명에게 포상했다. 1964년 시작해 52년간 이어진 저축의 날 행사는 올해부터 금융의 날 행사로 확대 개편돼 열리는데, 정부는 기존 저축 유공자와 서민금융 유공자 포상에 더해 금융개혁 포상을 신설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금융개혁 추진에 기여한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민 명예교수는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저축 유공자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성 경위는 32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청빈한 생활로 모은 돈을 대부분 은행에 저축해온 점을,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은 샘 오취리씨는 오랜 기간 저축을 하며 다문화가정 정착지원과 월드비전의 가나 희망학교 짓기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야구선수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씨와 배우 김주혁씨도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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