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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 맞은 무등산 정상 내달 5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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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 맞은 무등산 정상 내달 5일 개방

입력
2016.10.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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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행사… 신분증 지참

오전 9시~오후 4시 등반 가능

무등산 서석대.
무등산 서석대.

광주시는 단풍 절정기인 내달 5일 무등산 정상을 올해 마지막으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방 구간은 누에봉에서 군 부대 정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돌아오는 0.8㎞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탐방객은 부대 영내 진입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노선은 그 동안 서석대 구간 주상절리대 탐방에 따른 자연훼손 우려를 해소하고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특히 원효계곡과 증심사 주변, 늦재삼거리 일원, 바람재에서 토끼등까지 일주도로, 정상으로 가는 군 작전도로를 따라 누에봉 구간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고 시는 조언했다.

시는 개방 행사에 자원봉사자 20여 명을 특별 초청하고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무등산 일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티셔츠, 컵, 포토 앨범으로 제작해 정상에서 전달하는 행사도 열기로 했다. 시는 또 무등산 진입구간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를 증편하고 임시주차장 확보 등 다각적인 대책도 마련했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 주둔 이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으나 2011년부터 지난 8일까지 17차례 개방돼 35만여명(연인원)이 정상의 비경을 만끽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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