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1,000원 아침밥’을 제공해온 부산대가 시험기간 저녁밥도 1,000원에 제공한다.
부산대는 2학기 중간고사를 맞아 지난 17일부터 학생들에게 시험기간 열흘 동안 저녁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후배들아 힘내라! 시험기간 1,000원으로 저녁 먹자!’ 행사를 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저녁식사 제공은 지난해 ‘1,000원 아침밥’ 소식을 접한 부산대 의과대학 75학번 박종호 부산센텀병원장이 “후배들에게 저녁도 제공하고 싶다”며 대학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이뤄졌다. 저녁 식사는 한정된 기금 때문에 올해 하반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기간에만 제공한다.
학생들은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을 전후한 지난 17일부터 28일, 기말고사 기간인 오는 12월 7일부터 20일 오후 5~6시까지 부산캠퍼스와 밀양캠퍼스 교내 5개 식당에서 1,000원에 저녁밥을 먹을 수 있다. 식사 메뉴는 정식과 덮밥 등 식당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부산대는 1,000원 저녁밥 제공에 앞서 지난 4월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고 식비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취지로 1,000원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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