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이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났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후 파주NFC에서 제5차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를 열고 U-19 대표팀을 맡고 있는 안익수 감독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술위원회는 “최근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챔피언십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성적 부진이 계약 해지의 이유”라고 밝혔다. 안익수 감독은 2014년 12월 청소년 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내년 5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AFC U-19 챔피언십 조별예선 A조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하면서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로 내려앉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축구협회는 11월말 개최되는 기술위원회에서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상화 돌아온다… 종별 빙속선수권 26일 개막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26ㆍ스포츠토토)가 ‘빙속 여제’의 자존심을 걸고 이번 시즌 첫 국내 대회에 나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51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1~4차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을 펼친다. 종목별 선수권을 통해 선발된 22명(남자 12명 여자 10명)의 대표선수가 이번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나선다. 2016~17 ISU 월드컵 시리즈는 11월 11일부터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총 6차례 대회가 치러진다. 이상화는 지난 시즌 6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1~4차까지 4개 대회에 출전해 4개 금메달과 2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2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년 만에 왕좌를 되찾으며 ‘빙속 여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이상화는 지난 5월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나 6개월 가까이 머물며 새 시즌 준비에 집중했다.
청소년축제 ‘모두의 올림픽’ 29일 개최
청소년들의 올림픽 축제인 ‘모두의 올림픽’이 ‘피겨 여왕’김연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29일부터 이틀간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다. 한국 코카콜라(대표이사 이창엽), 한국청소년건강재단, 대한체육회,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여는 이번 행사는 올림픽 파트너인 코카콜라와 IOC가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인 ‘올림픽 무브’(Olympic Moves)의 하나로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 20개 중ㆍ고교생 500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청소년들의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열리는 ‘모두의 올림픽’에는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피겨 여왕’ 김연아를 필두로 한국청소년건강재단 이사인 차범근 전 축구감독, 유승민 IOC 선수위원, 리우 올림픽 레슬링에서 부상을 딛고 동메달을 획득한 김현우, 리우 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 윤진희,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 석영진-장기건 등이 행사에 참가해 청소년들에게 사격ㆍ조정ㆍ역도 ㆍ펜싱 등 올림픽 4종목과 봅슬레이 강습을 펼친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체육 활동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재미있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농구를 재해석한 ‘평등 농구’ 종목을 펼친다. ‘평등 농구’는 득점한 선수가 후보 선수와 교체되고, 후보 선수 포함한 모든 선수가 득점해야 승리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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