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됐다. 대구 북구 칠곡지역과 군위 등 경북 남부 지역 응급환자 처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칠곡경북대병원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칠곡경북대병원은 지역 대형병원에 비해 부족한 시설을 보완하고, 초음파진단기 등 전문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4명으로 증원했다. 또 응급실 병상 외에 응급환자 전용 병동도 개설했다. 이에 따라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응급환자를 돌볼 수 있게 됐다.
대구 북구 지역은 인구가 40만 명에 이르지만 칠곡경북대병원의 응급장비와 미흡한 진료체계로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멀리 떨어진 도심의 경북대병원이나 영남대, 동산병원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응급환자의 진료 및 신속한 이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 이상 배치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의료기관 가운데 시도지사가 지정하게 된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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