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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서 풍기인삼만 팔았더니 대박

입력
2016.10.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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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는 지난해 절반 판매액은 1.3배

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풍기인삼 판매 부스 앞에 몰려들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영주시 제공
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풍기인삼 판매 부스 앞에 몰려들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영주시 제공

15~23일 열린 2016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지역 특산물 축제답게 영주산 인삼만 판매했는데,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인삼을 축제장에 반입하는 것을 철저히 막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관광객 등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한 것이 주효했다.

영주시 등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그 동안 축제 개최 시기와 영주지역 인삼채굴시기가 맞지 않아 생기는 영주산 인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개막일을 예년보다 10여 일 늦췄다. 또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수삼은 채굴한 즉시 전용박스에 담아 일련번호를 적어 봉인하고 시에서 지정한 저온저장고에 보관한 뒤 축제장 부스로 옮겨 판매했다.

시에 따르면 풍기인삼의 품질 신뢰도가 높아진데다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이어지는 등에 힘입어 관광객은 1만여 명 증가한 33만여 명, 인삼매출액은 판매부스를 절반인 7개로 줄였지만 매출은 1.3배 는 12억6,0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축제기간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인삼캐기에는 국내ㆍ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인삼병주 담그기, 인삼족욕, 인삼깍기, 인삼경매, 인삼비누 만들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등 인삼관련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가족 관광객들을 위해 낮 시간대 펼쳐진 브라질 삼바공연, 마당놀이 덴동어미전을 비롯해축제 연계행사로 열린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영주소백힐링걷기대회 등은 관광객 증가에 힘을 보탰다.

풍기시내 인삼상가와 연계 미흡, 축제장 인근 주택가 소음 발생, 인삼 관련 조직의 자율적 참여 미흡 등은 아쉬운 부분으로 보완할 과제로 제기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2019년 개최 예정인 세계인삼엑스포 유치에 힘쓰는 한편 풍기인삼을 세계제일의 인삼으로 육성하기 위한 풍기홍삼연구소 건립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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