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샷 이글=우승’ 방정식 만들어가는 김해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샷 이글=우승’ 방정식 만들어가는 김해림

입력
2016.10.23 18:02
0 0
김해림(롯데)이 23일 경기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김해림(롯데)이 23일 경기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김해림(27ㆍ롯데)에게 최종라운드 샷 이글은 우승 방정식일까. ‘기부천사’ 김해림이 샷 이글을 앞세워 5개월 만에 2승 고지를 밟았다.

김해림은 23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파72ㆍ6,8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정희원(25ㆍ파인테크닉스)을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둘은 최종 라운드에서 나란히 5타를 줄인 끝에 19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정희원을 제친 김해림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해림은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의 아픔도 씻어냈다. 김해림은 작년 이 대회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차로 우승을 놓쳤었다.

5개월 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투어 데뷔 9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올릴 때 5번홀(파4) 샷 이글을 잡았던 김해림은 이날도 6번홀(파4)에서 나온 샷 이글이 우승의 발판이 됐다. 72m를 남기고 웨지로 친 볼이 그린에 올라와 약 3m 가량 굴러 홀에 빨려 들어갔다.

이글 한방으로 단독 선두에 나선 김해림은 한때 3타차 선두를 달렸으나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정희원에 공동 선두를 허용해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10m 버디 퍼트로 마침표를 찍었다. 김해림은 “첫 우승 때 샷 이글 덕을 봤기에 오늘도 샷 이글이 나와 우승을 예감했다”면서 “바라던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정희원은 지난달 미래에셋 대우 클래식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두차례 연장전에서 우승컵을 내줬다.

시즌 8승을 바라보던 박성현(23ㆍ넵스)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16언더파 272타)에 만족해야 했다. 상금랭킹 1위는 고수했지만 대상 포인트 선두 탈환은 실패했다. 7위를 차지한 고진영(21ㆍ넵스)은 대상 포인트에서 박성현을 1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