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운행률 90.5% 수준 머물러
철도파업 26일째인 22일 수도권 전철 분당선 서울 왕십리역 부근에서 열차가 고장을 일으켜 승객 150여명이 한 시간 넘게 열차 안에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고장이 난 열차는 군 소속 대체기관사가 운전을 맡고 있었다.
지난 17일 오전 전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 고장을 일으킨 전동차에 이어 이번에도 군 소속 대체기관사가 운행하던 열차가 고장이 남에 따라 대체인력의 숙련도와 파업에 따른 열차 정비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체 열차 운행률은 90.5%에 머물렀다.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했지만, 수도권 전철은 1천227대에서 1천215대로 줄어 99.0% 운행했다.
새마을호는 42대에서 25대로 줄어 59.5%, 무궁화호는 205대에서 126대로 줄어 61.5%의 운행률을 기록했다.
화물열차는 161대에서 93대로 줄어 평상시 57.8% 수준으로 운행했다.
파업참가자는 7천326명, 복귀자는 417명, 전체 노조원의 파업참가율은 39.9%다.
고소 고발된 노조 간부는 20명, 직위해제자는 218명으로 집계됐다.
파업 5주째인 다음 주에도 KTX 100%, 수도권 전철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등 현행 열차 운행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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