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동포 이민지(20ㆍ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번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이민지는 21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ㆍ6,778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냈다. 이틀 동안 12언더파 123타를 적어낸 이민지는 2위 카롤린 마손(독일ㆍ6언더파 128타)을 6타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독주 채비를 갖췄다. 이민지는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만에 다시 정상을 노린다. 이민지는 1라운드에 비해 페어웨이 안착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안정된 아이언샷과 퍼트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 3타를 줄이고 파 행진을 이어간 이민지는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위와 격차를 벌렸다. 최운정(26ㆍ볼빅)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3ㆍ미래에셋)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4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
이기흥 체육회장, 24일 종목단체장 간담회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회원종목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종목단체 현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신임 체육회장과 회원종목단체장의 첫 상견례 자리로 회원종목단체의 현안과 체육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흥 회장과 조영호 사무총장,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을 비롯한 체육회 인사와 체육회 정ㆍ준회원 단체 신임회장 50여명이 참석해 한국 체육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봅슬레이ㆍ스켈레톤 대표팀, 새 시즌 맞아 24일 출국
다시 한번 세계 최정상에 도전하는 봅슬레이ㆍ스켈레톤 대표팀이 새 시즌을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한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월드컵 대표팀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21일 밝혔다. 대표팀은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트랙 훈련을 한 뒤 캐나다에서 열리는 두 번의 북미 대회에 출전한다. 이어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며 2차례의 월드컵 대회를 치른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용 총감독과 봅슬레이 2인승 팀의 원윤종(31)ㆍ서영우(25), 스켈레톤의 윤성빈(22)은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원윤종ㆍ서영우 팀은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 세계랭킹 1위, 윤성빈은 남자 스켈레톤 부문 2위다. 이들은 지난 시즌 한국 썰매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썼다. 대표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한다.
카바디 월드컵서 한국 돌풍…조1위로 4강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아메다바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카바디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7일부터 12개국이 참가해 열린 조별 리그전에서 5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 이날 시작하는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특히 카바디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 채택된 1990년 이후 지금까지 금메달을 석권한 카바디 최강국이자 종주국 인도를 7일 개막전에서 34-32로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준결승에서 인도에 패배해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숨을 참는다’라는 뜻의 힌디어에서 유래한 카바디는 격투기, 술래잡기, 피구를 섞어 놓은 듯한 종목으로 공격수가 상대진영으로 들어가 상대 팀 선수를 터치하고 자기 진영으로 무사히 돌아오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도에서는 2014년 프로 카바디 리그가 창설돼 매년 전국적으로 시합이 방송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골프존 ‘LPGA 티칭전문가 세미나’개최
골프존은 대전 조이마루에서 17일부터 닷새간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티칭앤드클럽프로페셔널 (T&CP) 레벨2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T&CP는 LPGA에서 진행된 티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이 중 레벨2는 LPGA에서 발급하는 티칭 프로 자격증인 클래스A를 통과하기 위한 두 번째 관문이다. 레벨2 세미나는 골프존의 VISION 및 골프연습시뮬레이터인 GDR 시스템을 활용해 T&CP 회장인 뎁 밴젤로(Deb Vangellow)가 직접 수업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최혜영 골프티칭 프로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LPGA T&CP 마스터 멤버 자격증을 받았다. 마스터 자격증은 LPGA T&CP 티칭프로 프로그램의 석사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클래스A 자격증을 딴 뒤 15년 동안 꾸준히 학점을 쌓고 논문이 통과돼야 얻을 수 있는 일종의‘박사 학위’다. LPGA T&CP 관계자는 “골프존 조이마루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더욱 정교한 교육을 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T&CP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이마루가 아시아의 골프문화시설 허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