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배우 남주혁이 비운의 수영선수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남주혁은 MBC 새 수목극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새끈한 수영선수로 등장한다.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긴 머리 사극 모습이 아닌 현대 미남으로 컴백한다.
남주혁은 이 드라마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강한 개성을 가진 수영선수 정준형 역할을 맡는다. 이 역할은 한때 주목 받는 수영 유망주지만 트라우마에 발목 잡힌 불운의 수영천재 캐릭터다. 여주인공 김복주(이성경)와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아픈 상처를 딛고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치열한 과정을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역도요정 김복주' 제작진은 남주혁이 수영선수로 신고식을 치른 첫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남주혁이 훤칠한 키에 후드 점퍼로 멋을 살린 '완벽 스포츠룩'을 장착하고 자전거를 탄 채 캠퍼스를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남주혁은 자전거를 멈추고 생각에 잠긴 듯 날렵한 눈매를 뽐내는가 하면, 풋풋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넘치는 건강미를 과시했다. 이 장면은 지난달 12일 서울 방이동의 한 거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늦더위가 가시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남주혁은 방송 시점에 맞춰 두툼한 옷을 입고 극중 정준형의 모습 그 자체로 현장에 등장, 스태프들로부터 "정준형이 대본 속에서 걸어 나온 느낌"이라는 환호를 이끌어냈다.
남주혁은 이번 역할에 맞춰 꾸준히 수영 훈련을 해왔다. 훤칠한 키에 태평양처럼 넓은 어깨, 잔 근육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마치 실제 체대생을 마주한 듯 촬영장을 압도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귀띔이다.
남주혁은 "준비 기간 동안 빨리 촬영장에 가고 싶었다"며 설렜던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또 "수영 훈련을 열심히 했고 트라우마를 겪는 운동선수의 심리에 대해서도 연구를 많이 했다"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남주혁은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남주혁은 이 작품을 통해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달달 청량' 감성청춘 드라마다.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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