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유일의 세계 요트대회가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일원 해상에서 개최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세일링연맹(옛 부산요트협회)과 세계여자매치레이스협회(WIMRA)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2008년부터 해양레포츠 대중화를 위해 개최돼 올해로 9회째다.
24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대회는 주최 측이 제공하는 요트로 동일한 조건 속에서 12개 팀이 1:1로 경기를 펼치며, 예선전에서 성적이 높은 8개 팀을 선정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 승자를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는 4개국(핀란드, 스웨덴, 한국, 미국)을 돌며 경기를 치른 뒤 결과를 합산하는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시리즈(WIMS) 대회의 5경기 중 4번째 경기로, 마지막 경기에 다가가는 만큼 각 팀들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대회기간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LED영상시설을 통해 요트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경기실황을 실시간 일반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만큼 박진감 있는 경기 외에도 크루저요트 체험과 이동 요트 교육 등 요트인은 물론 일반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마련된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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