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김하늘 주연의 영화 '여교사'가 제36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0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여교사'는 하와이영화제 스포트라트 온 코리아 섹션의 부름을 받았다.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한국, 홍콩,일본 등 전세계 약 45개국, 180여편을 초청하는 규모 있는 영화제로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은 매년 한국에서 크게 흥행에 성공한 화제작과 함께 기대되는 신작들이 초청되는 섹션이다.
영화제 공동프로그래머 안나 페이지는 "'여교사'는 김하늘의 탁월한 연기가 돋보이는, 긴장감과 섹시함을 갖춘 심리 드라마이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은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에서 영화 전반에 걸쳐 관객을 압도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질투와 의심의 세계를 은밀하고 훌륭히 그려냄으로써 주목할 만한 재능 있는 감독임을 증명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KBS드라마 '공항가늘 길'에서 섬세한 감정연기를 표출하고 있는 김하늘은 '여교사'를 통해 인생연기라 불릴만한 강렬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헝클어진 머리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메가폰을 잡은 김태용감독은 내달 6일 하와이에서 GV를 열고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에서는 내년 초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 '여교사' 포스터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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