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통영굴이 20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된다.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굴수협)은 이날 오후 4시 통영굴수협에서 풍어기원 남해안 별신굿 공연과 풍어제에 이어 오후 5시 초매식을 연다.
굴수협은 생굴과 바닷물에 대한 모니터링, 굴을 까는 박신장 등에 대한 위생검사 등 위생관리 안전진단을 통해 식중독균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20일부터 햇굴 위판을 시작 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와 통영시, 굴수협 등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분변 등 오염원 차단을 위해 이동식 화장실을 보급하고, 바다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한편 전국 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통영굴수협은 지난해 936억8,700만원(1만2,721톤)의 위판고를 올렸으며, 수출도 9,350만7,000달러(1만2,318톤)를 기록했다.
통영굴은 이날 초매식을 시작으로 내년 4월 말까지 생산되며, 매년 3월에는 어업인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한려수도 굴 축제’를 열어 통영굴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최정복 굴수협조합장은 “통영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청정해역에서 이중 삼중의 위생관리 안전망을 거치는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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