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동형 음식점인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는 4개 도시공원 푸드트럭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푸드트럭 영업이 허용된 서서울호수공원(양천구)에 이어 월드컵공원(마포구), 중랑캠핑숲(중랑구), 응봉근린공원(성동구)으로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는 도시공원을 늘렸다. 이에 따라 이번에 모집하는 푸드트럭 운영자는 공원별 1개팀씩 총 4개팀(푸드트럭 4대)이다. 월드컵공원과 중랑캠핑숲, 응봉근린공원은 신규 모집이며 서서울호수공원은 기존 운영자가 수익 창출 저하로 운영권을 포기해 재모집한다.
푸드트럭별 영업장소는 각 공원별로 2개소를 제공한다. 기존 사업자가 수익성 부족을 이유로 운영권을 중도 포기함에 따라 계절별ㆍ시간대별 지정된 장소로 이동ㆍ영업이 가능하게 했다.
서서울호수공원 운영자는 기존 영업장소 외에 신월야구공원 주변에서도 영업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은 난지인조잔디축구장과 난지잔디광장 주변에서 영업할 수 있다. 응봉근린공원은 게이트볼장과 잔디광장 사이 공간과 어린이놀이터와 이벤트마당 사이 공간이 영업지역이다. 중랑캠핑숲도 두 군데서 영업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과 서서울호수공원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중랑캠핑숲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응봉근리공원은 동부공원녹지사업소가 푸드트럭 운영자를 선발ㆍ관리한다.
운영권은 취업애로 청년(만 15∼29세)이나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적격자가 없으면 재공고해서 일반인에게 기회를 준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이며, 판매품목은 사업계획 발표 시 제출한 메뉴와 가격으로 제한된다. 영업허가는 3년간 유효하고 1회 갱신해 5년까지 할 수 있다. 푸드트럭 운영을 위한 사용료(부가가치세 미포함)는 월드컵공원 연 17만5,000원, 서서울호수공원 연 7만100원, 중랑캠핑숲 연 9만5,700원, 응봉공원 연 38만6,100원이다. 신청자는 24∼25일 공원별 사업소를 방문해 서류를 내면 된다. 앞서 서울시는 20일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설명회를 한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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