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외교관인 조셉 윤(61)이 신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에 선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한미국대사관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조셉 윤 말레이시아주재 대사가 새로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및 한국ㆍ일본 담당 부차관보로 워싱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성 김(56) 전 특별대표에 이어 한국계가 연달아 맡게 됐다. 성 김 전 특별대표는 필리핀 대사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특별대표는 1985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한국과 태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근무한 아시아 전문가다. 2013년 말레이시아 대사로 부임하기 전에는 국무부 동아태당 수석 부차관보를 맡아 동아시아 정책을 담당했다.
윤 특별대표는 19일 워싱턴을 방문 중인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상견례 하게 된다.
조영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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