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동창리 발사장 지속적 움직임 포착”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 로켓발사장에서 추가 로켓 엔진시험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달 1일과 8일 상업위성이 포착한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이른 시일 내 로켓이 발사되지는 않겠지만 시설개선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8일 사진을 보면 건물 주변에 작은 장비 또는 운송 상자들이 놓여 있고 인근 기차 역에 커다란 물건을 옮기기 위한 레일카 2대가 세워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엔진시험대 주변에서 포착되는 이런 움직임이 엔진시험과 연관된 것인지, 다른 목적인지는 불명확하다고 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류경안과종합병원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만경대 혁명사적지 기념품 공장을 방문한 이후10일 동안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통풍 등 와병설이 돌았다.

조영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