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유지태가 넘치는 위트와 재치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달궜다.
유지태는 18일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스플릿'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전날까지 KBS2 예능 '1박2일'을 찍고 와서 지금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마이크를 꽉 쥐었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1박2일'을 다녀와 다행이다. '2박3일' 이었다면 큰일나겠다"며 유지태의 지칠 줄 모르는 입담에 감탄했다.
이날 유지태는 몸 사리지 않고 토크면 토크, 댄스면 댄스, 볼링이면 볼링 뭐든지 다 소화했다. 라이벌관계로 나오는 정성화와는 만담을 주고받으며 티격태격한 설정을 이어갔고, 긴장한 신인감독 최국희에게는 "회식자리를 잘 만들어주신다. 돈은 내가 내지만 일단 판은 잘 깔아주셔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는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정현은 "맛있는 걸 정말 많이 사주셨다"고 동의했고 정성화는 "지금도 그렇지만 현장에서 유지태를 보고 있으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이다윗은 "촬영하다가 유지태 선배님의 눈빛을 보고 울컥한 순간이 있었다. 알게 모르게 브로맨스가 쌓였나보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극중 천재 프로볼러 철종 역을 맡은 유지태는 실제로도 볼링천재였다. "4개월을 꼬박 연습했다. 살면서 볼링을 딱 한번 쳐봤는데 영화 준비하면서 비공식기록 256점까지 올려봤다. 공식적으론 224점이다. 나한테 3개월만 더 줬으면 프로볼러 통과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프로볼러를 준비 중인 김수현에게는 "우리 영화 홍보가 많이 되는 것 같다. 너무 고맙다. 꼭 통과해라"고 응원했다. 정성화는 "이 영화 시사회 꼭 오셨으면 좋겠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또 유지태는 블라인드 시사 결과 5점 만점에 4.4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왔다면서 "우리 '스필릿'으로 천만 가볼까?"라며 "나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했다. 그런 열정들이 분명히 관객들에게 보일 것이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스플릿'은 도박볼링의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하고 유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작품이다. 11월 16일 개봉한다.
사진=OSEN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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