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앨리슨 리(21ㆍ미국)가 여자골프 세계 랭킹 29위에 올랐다.
1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앨리슨 리는 17일 자 순위에서 지난주 44위보다 15계단이 오른 29위에 자리했다.
앨리슨 리는 이 대회에서 카를로타 시간다(26ㆍ스페인)와 연장 접전 끝에 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시간다는 37위에서 23위로 도약했다.
리디아 고(19ㆍ뉴질랜드), 에리야 쭈타누깐(21ㆍ태국),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의 1위부터 3위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렉시 톰슨(21ㆍ미국)이 4위로 올라서며 브룩 헨더슨(19ㆍ캐나다)을 5위로 밀어냈다.
LPGA 투어 상금 부문에서는 리디아 고가 242만4,950달러로 230만197달러의 쭈타누깐을 앞서 1위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578타를 기록해 69.615타의 전인지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쭈타누깐이 251점으로 1위, 리디아 고는 247점으로 2위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제이슨 데이(29ㆍ호주), 더스틴 존슨(32ㆍ미국), 로리 매킬로이(27ㆍ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23ㆍ미국) 순으로 1위부터 4위까지가 유지됐다.
재미동포 케빈 나(33)가 36위, 안병훈(25ㆍCJ)은 39위다. 16일 끝난 일본오픈에서 준우승한 이경훈(25ㆍCJ대한통운)은 217위에서 154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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