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주 한 달 만에 검거

광주 서부경찰서는 18일 반대파 후배 조직원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광주지역 폭력조직원 이모(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4시 30분쯤 광주 북구 신안동의 한 식당 주변 골목에서 반대파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하는 백모(21)씨의 배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한 살 어린 백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이던 중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달아난 이씨는 광주 북구 중흥동 한 모텔에 숨어 있다 한 달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조폭간 충돌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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