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행 확정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LG 선수단. /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LG는 정규시즌 막판 힘을 내 4위를 차지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도 통과했다.
힘든 과정을 거친 만큼 기쁨은 배가 되지만 플레이오프 확정 직후 마음껏 웃지 못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의 깜짝 사퇴 발표로 현장 분위기는 어색하게 흘러갔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4로 이겨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먼저 자리를 가진 패장 염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넥센 구단 관계자는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상의 없이 감독의 일방적인 발표에 당혹스러워했다.
염 감독 이후 기자회견에 참석할 양상문 LG 감독도 인터뷰장 밖에서 이 같은 소식을 듣고 마음이 불편해졌다. LG 구단 관계자들 역시 기뻐하기보다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염 감독이 적절치 못한 시기에 사퇴 발표를 하면서 '잔칫집에 재를 뿌렸다'는 반응이 나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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