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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 플레이오프, 지금부터 머리 짜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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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 플레이오프, 지금부터 머리 짜내겠다”

입력
2016.10.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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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 연합뉴스
양상문 LG 감독. 연합뉴스

●승장 양상문 LG 감독

“류제국이 점수를 주는 과정에서 공에 힘이 없다고 느꼈다. 체력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에 일찍 교체했다. 불펜 투수들이 나갈 때마다 제 역할을 다했다. 타격에서도 시원한 한 방은 없었지만 상대 에이스급 선수들을 맞이해 잘 풀어나갔다. 선수들이 큰 경기에 대한 부담을 떨쳐낸 것 같다. 자기가 가진 능력을 다 보여주고 있다. NC와 맞붙을 플레이오프는 사실 전혀 대비하지 못했다. 남은 3일 동안 머리를 짜내겠다. 훈련은 18일부터 바로 들어간다.”

“감독 역량 부족…책임지겠다”

염경엽 넥센 감독. 연합뉴스
염경엽 넥센 감독. 연합뉴스

●패장 염경엽 넥센 감독

“시리즈 전체적으로 내야 수비가 무너진 것 같다. 득점권 찬스에서 득점이 안 돼 시리즈 전체를 어렵게 한 것 같다. 마지막 날이라 크게 할 말은 없고, 1년 간 우리 선수들 수고했다. 감독의 역량이 부족해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해 구단과 선수들에 죄송하게 생각한다. 오늘 할 말이 많다. (핸드폰을 열어) 4년 동안 따뜻하고 뜨거운 성원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 드리고, 넥센 감독으로서 4년간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고 싶었지만, 역량이 부족해서 구단과 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겨 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2014년에 우승의 좋은 기회를 놓친 게 가장 아쉽게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2014년 우승 실패로 개인적으로도 아쉽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구단과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단 말 다시 한 번 하고 싶다. 실패의 책임은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부로 감독직을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 물러날 생각을 하고 있다. 넥센에 있던 5년 동안 내 야구 인생에 많은 것들을 얻었고, 많은 경험을 했고, 우리 스태프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우리는 정말 함께 성장하면서 많은 걸 얻었다고 생각한다. 프로 세계에서는 영원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스쳐가는 인연인데 감독과 선수로서 서로 많은 도움이 됐던 인연으로 기억될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주신 이장석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감독으로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내가 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마음은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다. 그 고마움은 항상 간직하겠다. 4년 간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었다. 지금부터는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과 부족한 부분들을 준비하고, 채워가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넥센에 있는 시간 동안 행복한 시간이었고, 구단, 코칭 스탭, 선수들, 팬분들 마지막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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