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현/잠실=임민환 기자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세이브 1위 김세현(29·넥센)도 가을야구의 부담감은 이기지 못했다.
넥센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5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도 좌절됐다.
벼랑 끝에 몰린 넥센은 불펜을 총동원했지만 승리는 가져가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 김세현을 내세웠던 8회 실점은 더 뼈아팠다.
넥센은 4-4로 맞선 8회말 김세현을 등판시켰다. 동점인 상황이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9회 점수를 뽑아내겠다는 계산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아 36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왕을 차지한 김세현은 넥센 불펜에서 가장 강한 카드다.
하지만 넥센의 계산은 어긋났다. 가을야구에서 처음으로 마무리 투수로 나선 김세현은 1사 후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박용택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1사 1,2루에 몰리며 제구 난조로 흔들렸다. 이어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마지막 고비는 넘지 못했다. 그는 오지환에게 3볼-1스트라이크에서 오지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김세현이 무너진 넥센은 9회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4-5 패배를 당해야 했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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