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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유엔 해비타트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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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유엔 해비타트 회의 참석

입력
2016.10.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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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페스티벌 성공사례 소개

그림 1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16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유엔 해비타트Ⅲ 본회의에 앞서 열린 생태교통 연맹 워크숍에 발표자로 나서 수원시의 ‘생태교통 2013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그림 1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16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유엔 해비타트Ⅲ 본회의에 앞서 열린 생태교통 연맹 워크숍에 발표자로 나서 수원시의 ‘생태교통 2013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에콰도르 키토에서 17일 개막해 21일까지 열리는 해비타트Ⅲ 회의에 참석했다. 해비타트회의는 유엔해비타트가 20년마다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 가능한 인간정주와 도시발전의 비전ㆍ정책 방향을 담은 ‘신도시 의제’가 채택된다.

염 시장은 이날 열린 특별 세션에 참여한 뒤 18일에는 이클레이(ICLEIㆍ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 회의에 참가한다. 그는 본회의 개막에 앞서 16일 열린 ‘생태교통 연맹 워크숍’에서는 발표자로 나서 ‘2013 생태교통 정책’을 알리고 “생태교통사업은 지구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전 세계 도시들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에서 인류의 적응 과정을 연구하고 미래 대안을 마련하고자 2013년 9월 이클레이와 함께 팔달구 행궁동 일대에서 제1회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개최해 2,200가구 주민 4,300명이 한 달간 차 없이 생활하며 도보, 자전거, 전철 등 생태교통을 체험했다. 당시 행궁동에는 전 세계 45개국 95개 도시대표를 비롯해 관람객 100만여 명이 찾아 생태교통 체험에 동참했다.

UN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세계지방 정부 정상, NGO(비정부 기구) 등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염 시장은 생태교통 페스티벌의 추진배경과 성공사례를 소개하면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 특성 살리기가 바탕이 되는 수원형 ‘자동차 없는 거리’를 2018년까지 20곳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탄소 자동차 확대, 공영자전거시스템 구축, 2020년까지 6㎞ 노선의 트램 도입 등 ‘수원형 생태교통체계 1단계 구상’도 제시했다. 수원시는 2013년 국내 처음으로 주거지 공급과 도시인의 삶의 질 향상 등에 공헌한 개인과 기관에 수여하는 ‘유엔 해비타트 대상’을 받았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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