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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팔방미인' 이홍기, "프로필에 DJ 추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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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팔방미인' 이홍기, "프로필에 DJ 추가했어요"

입력
2016.10.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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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다재다능한 이홍기가 이번엔 라디오DJ에 도전한다.

이홍기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아트홀에서 열린 KBS쿨FM '키스 더 라디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목표는 "즐겁게 하되, 말실수만 하지 말자"라며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정유PD는 "이홍기는 남자사람친구 같은 친근한 느낌이 있다. 이 시간대가 해외 청취층이 높은데 한류를 이끄는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DJ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키스 더 라디오'가 추구해온 한류라디오에 딱 맞는 선택"이라며 새 DJ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평소 자유분방한 성격인 이홍기는 매일 오후 10시 꼼짝없이 라디오스튜디오에 나타나야 한다. 이홍기는 "처음엔 '어떡하지, 이제 못 노네?' 하는 생각이 든 건 사실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렇지만 요즘엔 볼링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 술도 안 마시고 운동만 한다. 방송이 되는 오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차라리 일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라디오가 끝나고 또 운동을 하러갈 수도 있어서 좋다. 지금 (김)수현 형이랑 피터지게 연습하고 있다. 기사가 나가면서 부담감이 약간 생겼는데 멋있고 당당하게 통과하고 싶다"고 프로볼러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홍기는 올해 라디오DJ와 프로볼러라는 두 가지 도전을 하게 됐다. 이홍기는 "오기 전에 SNS 프로필에 볼링과 라디오를 추가했다"면서 "마음먹고 한 일은 끝을 보는 성격이다. 책임감이 있다. 절대 지각은 없을 것이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홍기가 진행하는 '키스 더 라디오'는 매일 오후 10시 KBS쿨FM(89.1Mhz)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KBS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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