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학생참여위 권역별 협의회 개최
학교내 핸드폰 사용 등 인권 토론 공유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정책 수립에 학생의 목소리를 담는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8일 수원 숙지초교, 19일 안양 평촌경영고, 20일 북부청사에서 ‘제6기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 권역별 협의회’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경기도 교육정책의 수립과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에 학생들이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초·중·고 학생참여위원 90여명이 참가한다.
협의회 주요 내용은 권역별 활동 공유, 학생인권 기본 교육, 학생인권 보호 및 개선을 위한 논의 등이다.
협의회는 권역 별로 학생참여위원회에서 정규교과 이외의 학습 선택권, 학교 내 핸드폰 사용 문제, 복장ㆍ두발 자유를 통한 개성 실현 등 학생인권이나 학교생활 규칙과 관련해 진행한 토론 결과를 공유하고, 2017학년도 학생참여위원회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학생인권 기본 교육은 권역별 학생인권옹호관이 맡아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 학생인권 침해 사례, 학생인권 침해 시 구제 신청방법 등을 안내하고, 학생인권에 대해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질의응답으로 풀어갈 계획이다.
또 학생인권실태조사 설문을 바탕으로 학생인권 보호 및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과 학교 생활인권 규정 속 인권 침해 내용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의 광장 홈페이지(edup.goe.go.kr/제안마당)를 통해서도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도교육청 김정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과 관련된 교육정책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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