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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송민순 회고록’ 냉철한 조사해야” 공세

입력
2016.10.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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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한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한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외교사에 중대한 일이 발생했다”며 “냉철한 조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외교의 위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송민순 회고록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당 태스크포스(TF) 팀장인 박맹우 의원에게 “왜곡된 남북관계를 재정립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같은 지침을 전달했다.

특히 이 대표는 “그 회의에 참석했던 당시 외교장관의 회고록 이상 더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올 수 있겠는가”라며 “실추된 대한민국 외교를 정상으로 되돌리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목적으로 충실하게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만 이 대표는 “특정인을 흠집 내려는 것이 아니며 절대 정쟁으로 몰고 가지 말아야 한다”며 “후세에 영원히 남길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접근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 대표실에서 중진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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