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며 대전 지역 곳곳에서 문화축전과 국화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마을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비밀의 정원 플리마켓’과 시민공모사업 프로그램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프랑스 문화축전’이 중구 보문로 옛 충남지사 공관에서 22일 개최된다.
또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대전의 대표적인 빵집으로 알려진 로쏘㈜ 성심당이 주최하는 ‘창업 6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지역 사람들의 모습과 이야기, 윈도심과 음식문화 등 대전을 알릴 수 있는 내용들이 전시된다. 성심당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 매장에서 행사장인 옛 충남지사 공관까지 30분 간격으로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대전 동구 대청호자연생태관에서는 21일부터 30일까지 대청호반 국화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6개종 3만8,000여송이의 국화가 3개 전시관과 야외광장 3곳, 수변공원 등에 나눠 전시된다. 국화차 시음과 천연염색, 식용 국화따기 등 체험행사,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나무나 돌에 국화를 배양한 분재작과 한반도 모양, 코끼리 모양의 대형 조형물들도 볼 수 있다.
동구 관계자는 “국화 전시회를 보며 가족, 친구, 연인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수변공원과 대청호오백리길에서 가벼운 산책으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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