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두 손을 번쩍 치켜들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EPL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사진=토트넘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손흥민(24·토트넘)은 월드클래스인가. 이 같은 질문에 이제는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가 달릴 전망이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아시아 선수로선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앞서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한 EPL 선수랭킹 1, 2위에 올랐던 그는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공식적으로 현재 최고 주가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때 이적설에 시달렸지만, 결국 실력으로 그러한 논란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유럽 축구에 정통한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앞서 이달 초 안성풋살돔구장에서 열린 '팀 2002 안성풋살돔구장' 건립 기념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에 관해 "그는 단순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프리미어리그를 이끄는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봤다"라면서 "이영표, 박지성 이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손흥민에게 필요한 점을 조언해달라는 질문엔 "이미 충분한 자질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며 "지금처럼 활약하면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활약을 놓고는 딱히 결점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였다.
손흥민의 실력이 월드클래스라는 사실에는 크게 이견이 없는 상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5일 밤 11시 웨스트브로미치전에 선발이든 벤치자원이든 손흥민을 기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NC발 악령’ 전 NC 출신 현역 선수마저 승부조작 연루
[준플레이오프] 친정 울린 소사, 천적 김용의…LG 84% 확률 잡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