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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신재영 vs 허프'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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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신재영 vs 허프' 누가 웃을까

입력
2016.10.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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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허프/사진=LG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승부의 분수령이 될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설 양팀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일찌감치 신인왕 후보 신재영을 예고했고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고심 끝에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를 마운드에 올리기로 했다.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넥센과 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각각 신재영과 허프가 예고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차전 직후 3차전 선발로 신재영을 못 박은 반면 양 감독은 즉시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선 1,2차전에서 나란히 1승씩 나눠가진 상태에서 치르게 될 운명의 3차전에 외국인 에이스를 굳이 아낄 이유가 없었다.

올해 신인왕이 유력한 신재영은 정규 시즌 30경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맹활약했다. LG전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 4.85로 다소 부진했다. 무엇보다 포스트시즌(PS) 등판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불안요소는 남아있다.

허프는 지난 7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와 정규 시즌 13경기 7승 2패 평균자책 3.13을 기록했다. 허프는 비록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7이닝 4실점 2자책)에서 비교적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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