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규민/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LG가 선발야구를 내세워 가을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제 LG 우규민의 차례다.
LG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우규민을 예고했다. 당초 봉중근과 우규민을 놓고 고민을 했던 양상문 LG 감독은 "구위가 많이 올라왔고, 제구가 좋다. 넥센 타자들이 빠른 볼에 강한 편이기 때문에 우규민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선발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일 KIA와 와일드 카드 결정 1차전에서 선발 허프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고, 11일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선발 류제국은 8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의 힘을 앞세웠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 소사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넥센은 LG 마운드에 막혀 11안타를 때려내고도 완봉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제 우규민이 LG 선발 마운드를 지키러 나선다. 우규민은 올해 28경기에 나와 6승1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넥센을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7.45를 기록했다. 넥센전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월21일 3⅔이닝 5실점으로 최악투를 했지만, 7월20일 넥센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후반기 13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3.62로 안정을 찾은 그가 이날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양팀의 명암이 갈릴 수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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