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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나영석 언젠간 끝나지 않겠냐"…'삼시세끼-어촌3'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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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나영석 언젠간 끝나지 않겠냐"…'삼시세끼-어촌3' 말말말

입력
2016.10.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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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인턴기자] 2014 첫 선을 보인 tvN '삼시세끼'가 벌써 6번째 시즌을 맞았다. '어촌편3'에서는 득량도를 배경으로 이서진, 에릭, 윤균상의 색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1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는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했다. 나영석 PD를 비롯해 이서진, 에릭, 윤균상의 재치 넘치는 말들을 모아봤다.

● "나영석 PD도 언젠간 끝나지 않겠냐"(이서진)

이서진은 나영석 PD와 언제까지 같이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둘 다 시기를 잘 봐서 안 될 것 같으면 헤어지는 방향으로 가야될 것 같다. 지금도 위태위태하지 않냐 생각한다"고 웃었다.

● "아니다 싶으면 깨끗하게 돌아서겠다"(나영석 PD)

나 PD는 위와 똑같은 질문에 "시청자들이 이서진을 외면하는 순간 나도 가차 없으려고 한다. 이서진을 너무 좋아하지만 공과 사는 엄격하게 구분한다"고 덧붙였다.

● "전진이 '나영석' 3행시까지 지어 어필했다"(에릭)

에릭은 '삼시세끼' 출연 관련 신화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신화 콘서트 때 나영석 PD에게 러브콜을 보낸 적이 있다. 당연히 캐스팅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우리의 마음을 알리기 위해 전진씨가 '나영석'으로 3행시를 지었다"고 밝혔다.

● "공무원, 주기적으로 생활비도 나오고 좋은 직업"(이서진)

이서진은 'tvN 공무원'이라는 별명 관련 "정년도 보장되고 나쁘지 않다. 큰 상도 주시고 앞으로 오랫동안 있을 생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1박2일' 은지원 부러웠다"(에릭)

에릭은 단독 예능 출연에 "'삼시세끼'는 즐겨보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두려움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나 PD가 연출한) '1박2일' 애청자였다. '1박2일'처럼 좋은 동료가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 "제작진을 의심하고 있다"(윤균상)

윤균상은 막내로서 힘든 점을 묻자 "다 신기하고 재밌었다. 하나 힘든 점은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장작이 젖어서 불 붙이는데 애먹었다. 제작진을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낚시는 불가사리가 끝"(에릭)

낚시가 취미인 에릭은 성과를 묻자 "나는 모든 걸 배울 때 글로 배운다. 기초적인 지식이 갖춰졌을 때 행동한다. 결국 낚시도 허탕을 쳤다. 윤균상이 활약을 많이 해줬다. 나 PD가 '낚시 끊으라'고 했다. 요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윤균상)

윤균상은 낚시 실력 관련 "쉽더라.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그냥 던졌는데 내껄 잡아가지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에릭은 "생선이 사람 마음을 잘 안다. 균상이는 착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던졌다면, 나랑 이서진은 '넌 올라오면 회야'라는 마음으로 하니까 실패하지 않았나 싶다"고 웃었다.

● "나영석은 운이 좋은 듯"(이서진)

이서진은 '어촌편3'도 잘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삼시세끼 처음 할 때도 100% 망한다고 확신했다. '꽃보다 할배' 촬영 갔다 왔을때도 '이런 프로그램 왜 만드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 나는 프로그램 보는 눈이 없는게 확실하다"고 답했다.

● "이서진은 전형적인 차가운 사람"(나영석 PD)

나 PD는 에릭, 윤균상을 캐스팅 이유에 대해 "이서진은 낯을 안 가리지만 그렇다고 정을 주지도 않는다. 택연 이후 누가 이서진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해 웃음을 줬다.

● "차승원 버금가는 요리사 구했다"(이서진)

이서진은 에릭의 요리 실력에 놀랐다며 "그동안 차승원의 요리 실력이 뛰어나 우리가 많이 홀대 당했다. 이번엔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리 실력으로 뭔가 보여주겠다. 요리사 옆에 마당쇠(윤균상)도 있다. 최근에 본 사람 중에 강호동 빼고 제일 힘이 센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이호형 기자

최지윤 인턴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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