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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후원금 약 7,800억원 확보…목표 대비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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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후원금 약 7,800억원 확보…목표 대비 83%

입력
2016.10.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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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오른쪽) 국회의장이 1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설현장인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방문해 이희범 조직위원장으로부터 경기장 설명을 듣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정세균(오른쪽) 국회의장이 1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설현장인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방문해 이희범 조직위원장으로부터 경기장 설명을 듣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후원금이 9월 현재 약 7,800억원 정도가 확보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ㆍ마포 갑)이 1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받아 공개한 후원사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목표액인 9,400억원의 83% 수준인 7,800억원이 확보된 것으로 조사됐다. 평창조직위는 2013년 7월 통신 부문 후원사 공개경쟁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후원활동을 개시했으며 2014년 7월 KT가 통신 부문에서 처음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현재 평창조직위는 통신, 스포츠의류, 항공, 자동차, 정유, 건설, 증권, 케이터링 등 29개 카테고리에 31개 기업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500억원 이상을 후원하는 최고등급인 공식 파트너로는 KT(통신), 영원아웃도어(스포츠의류), 대한항공(항공), 삼성전자(프린터, 복합기 등), 현대ㆍ기아차(자동차), SK(반도체, 정유), LG(건설, 홍보), 롯데(백화점, 면세점), 포스코(철강,건설) 등 9개 기업이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UAE 완파하고 B조 선두로

12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경기가 사우디의 3-0 승리로 끝나자 UAE 선수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제다(사우디)=AFP 연합뉴스
12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경기가 사우디의 3-0 승리로 끝나자 UAE 선수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제다(사우디)=AFP 연합뉴스

혼전 속에 진행중인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사우디 아라비아가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을 완파하고 선두로 올라섰다. 호주 원정에서 힘겹게 비긴 일본은 3위에 머물렀다. 사우디는 12일(한국시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홈 3차전에서 파하드 알 무왈라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UAE를 3-0으로 대파했다. 사우디는 3승1무(승점 10점)로 조 선두로 올라섰고 11일 멜버른에서 열린 일본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호주(2승2무ㆍ승점8)가 2위에 자리했다. 반면 일본은 호주 원정에서 하라구치가 먼저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일본은 2승1무1패(승점7)로 3위에 자리했다. 사우디에 완패한 UAE는 2승2패(승점6)로 4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라크는 혼자 4골을 넣은 모한나드 압둘라헴을 앞세워 안방에서 태국을 4-0으로 꺾고 첫승을 맛봤다. 이라크는 1승3패(승점 3)로 5위, 태국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ㆍSK, 조범현ㆍ김용희 감독과 재계약 않기로

1군 진입 이후 2년 연속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kt위즈가 감독과 단장을 모두 교체키로 했다. kt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조범현 감독과 재계약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조 감독은 2013년 제10구단 신생팀은 kt의 초대 감독으로서 3년 계약을 했다. 그는 kt가 2군에서 팀을 구축하던 2014년과 1군에 처음 진입한 2015년, 그리고 1군 2년차인 올해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kt는 “후임 감독은 선수단의 마무리 훈련과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날 임종택 kt소닉붐 프로농구단 단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kt는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kt의 체질 개선과 도약을 위해 단장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SK 와이번스도 보도자료를 통해 2년간 사령탑을 맡아온 김용희 감독과 재계약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용희 감독은 지난해 SK를 이끌고 69승73패2무를 기록, 5위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올해는 69승75패의 성적으로 6위에 머물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백조가 된’ 김현수, 13일 금의환향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보낸 김현수(28ㆍ볼티모어)가 금의환향한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2일 “김현수가 13일 오후 귀국한다”고 밝혔다. 2015년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FA(자유선수계약) 자격을 얻은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애초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테이블 세터 후보’로 꼽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178로 부진하자 평가가 달라졌다. 개막전을 앞두고 댄 듀켓 단장과 벅 쇼월터 감독이 나서서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등을 요구했다. 미국 언론도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한국으로 보내고 싶어한다”고 김현수를 압박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있는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남았다. 4월 5일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홈구장 식전 행사에서 볼티모어 팬들은 김현수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애덤 존스 등 팀 동료가 나서 팬들을 비판하고 김현수를 감쌌지만 팬들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김현수의 몫이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첫해에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결장이 잦아 95경기에만 나서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타격 기계’의 위용을 확인했다. 9월 29일 토론토와 방문 경기에서는 1-2로 뒤진 9회초 대타로 나서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볼티모어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면이었다. 이후 볼티모어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해 포스트시즌 무대는 한 경기만 경험했지만, 김현수의 토론토전 홈런이 없었다면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했다. 김현수는 한국에서 짧은 휴식을 보낸 뒤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일 언론 “장타 부족한 라쿠텐, 이대호 영입 나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대호(35ㆍ시애틀)를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2일 “올해 장타가 부족했던 라쿠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의 거포에 화살을 겨눈다”고 전했다. 작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올해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1년 계약하고 104경기에서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주로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가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고, 시즌 종료 후 “내년에는 최대한 많이 뛸 수 있는 곳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라쿠텐은 퍼시픽리그에서 62승78패3무로 5위에 그쳤다. 팀 홈런은 101개로 리그 6개 구단 중 4위였고 득점은 5위(544득점)로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일본 복귀를 결정하면 친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포함한 여러 구단의 쟁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라쿠텐은 다른 구단에 뒤지지 않는 조건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대호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대호는 내년 메이저리그 잔류를 우선순위로 뒀고 시애틀과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시애틀 지역지 더 뉴스 트리뷴은 “오른손 타자 1루수가 필요한 시애틀이 대체 자원을 찾지 못하면 이대호와 연장 계약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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