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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첫 PS, 기대와 불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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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첫 PS, 기대와 불안 사이?

입력
2016.10.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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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척스카이돔/고척돔=임민환 기자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이번 가을이 더 특별한 이유는 '고척돔'에 있다. 넥센이 준플레이오프(준PO)에 오르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개장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가을야구가 펼쳐진다.

평일 경기가 치러지는 저녁에는 기온이 떨어져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돔구장에서는 추위 걱정 없이 야구를 즐길 수 있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도 날씨에 대한 걱정이 없다. 넥센 서건창은 12일 고척돔에서 열린 준PO 미디어데이에서 "(돔구장은) 날씨가 가장 큰 차이 같다"며 "선수들이 기온에 민감하기 때문에 (춥지 않은) 돔구장에서는 더 다이나믹한 경기를 할 수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무리 김세현은 "투수에게는 더 좋은 여건이다. 밖이 쌀쌀한 날씨지만 구장 안은 그렇지 않다"며 "대기를 하는 시간 동안 따뜻하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몸 풀기에도 더 좋다"고 설명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앰프 소리를 낮추자"는 제안을 했다. 돔구장 내부에서 응원단의 소리가 울리는 만큼 선수단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응원 소리를 조절하자는 얘기다. 양 감독은 "돔구장에서 응원문화가 너무 시끄러운 것 같다. 이번 시리즈 만큼은 앰프 소리를 줄이면 어떨까 싶다"며 "그래야 넥센이나 LG가 가진 경기력을 다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양팀 응원단에 앰프소리를 반 정도 줄이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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