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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영토內 미군 순환배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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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영토內 미군 순환배치 추진

입력
2016.10.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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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2일 발트해에서 미 해군 구축함 도널드쿡호에 러시아 수호이-24 전투기가 저공으로 초근접 비행한 사건은 북부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러시아간 긴장 고조를 드러낸 대표적인 사건이다. 사건 당시 도널드쿡호 승조원이 촬영한 모습. 미국 해군=AP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년 4월 12일 발트해에서 미 해군 구축함 도널드쿡호에 러시아 수호이-24 전투기가 저공으로 초근접 비행한 사건은 북부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러시아간 긴장 고조를 드러낸 대표적인 사건이다. 사건 당시 도널드쿡호 승조원이 촬영한 모습. 미국 해군=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르웨이가 미국 해군 300명의 영토 내 순환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노르웨이 국방부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앤 크리스틴 살부비크 노르웨이 국방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군 내부에서 추가 훈련과 장비 저장 등을 준비하기 위한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순환배치일 분 영구 배치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앞서 노르웨이 지역신문 아드레세아비젠은 미 국방부가 러시아-노르웨이 국경에서 약 1천㎞ 떨어진 트론헤임 인근의 베르네스 기지에 미 해병대 300명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원년 멤버인 노르웨이가 외국 군대 주둔을 허용한 것은 처음이다. 동부 유럽에서 나토와 러시아 사이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결정은 러시아의 반발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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