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 판매 중단의 불똥이 방송가로 튀었다.
지상파 3사를 비롯한 다수의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들은 사실상 단종이나 다름 없는 노트7의 판매 중단으로 간접광고(PPL) 진행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삼성전자는 방송 콘텐츠에 쓰이는 휴대전화 등 PPL을 비롯해 억대의 제작 지원 메인 스폰서로 전방위에서 활약하고 있다. 방송 중인 콘텐츠뿐 아니라 곧 촬영에 들어갈 드라마에도 PPL로 협찬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11일을 기해 삼성전자가 주력 홍보 상품이던 노트7의 생산 중단으로 중지를 모으면서 PPL도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 현재 안방극장에 전파를 타는 대부분의 드라마에는 노트7을 비롯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PPL로 노출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드라마 제작사는 협의를 거쳐 기존에 소품으로 쓰였던 노트7 대신 S7 등의 다른 제품으로 대체 및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드라마를 만드는 외주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노트7의 생산 중단 결정으로 방송 중인 작품에서 휴대전화 모델이 바뀐다. 이미 촬영한 분량은 노출을 최소화하고, 회차가 바뀔 때 교체 제품이나 다른 모바일 부속품이 PPL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노트7의 리콜 사태 때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에서의 가상광고, 중간광고 등을 중단한 적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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