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울리 슈틸리케(62ㆍ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 현지 훈련을 통해 조 1위를 다툴 이란전에 나설 예상 라인업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공격 선봉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접수하고 대표팀에서 짜릿한 골맛을 본 손흥민(24)이 설 공산이 크다.
슈틸리케호는 11일 밤(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이란과 원정 4차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이미 3번의 훈련을 통해 선발 명단의 윤곽이 나온 상황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기 당일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려야 해 막판 변수는 존재한다.
관심을 모으는 수비 라인은 경기 누적 퇴장으로 빠진 홍정호 대신 베테랑 곽태휘를 중심으로 김기희, 장현수, 오재석이 낙점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붙박이 기성용과 구자철에다 한국영 카드가 더해질지 관심사다.
공격진은 손흥민의 출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중국전에서 좋았던 이청용과 지동원의 호흡이 다시 이뤄져 이란 원정 첫 승을 위한 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골키퍼의 경우 누가 나서도 괜찮은 상황이다. 따라서 당일 컨디션에 가장 영향을 받는 가장 유동적인 포지션으로 볼 수 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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