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조계사가 ‘국화향기 나눔전’, ‘야경(夜景) 템플스테이’ 등 가을맞이 행사를 연다.
11일 오후 3시에는 일주문과 대웅전 앞마당에서 제6회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개막식이 열린다.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의상대사의 화엄일승법계도를 형상화한 조형물, 의상 대사와 선묘 낭자의 설화 그리고 용(龍)을 주제로 만든 국화 조형물 등이 전시된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의 등장인물(손오공·저팔계·사오정 등)을 형상화한 국화 토피어리(topiary) 등도 선보인다.
아울러 12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조계사, 문화가 있는 야경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전통차 시음과 다식 만들기, 종이꽃 만들기, 마음챙김 명상과 소원지 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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