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랜드연구소 "北 2020년 핵무기 50~100개 보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랜드연구소 "北 2020년 핵무기 50~100개 보유"

입력
2016.10.09 23:39
0 0
북한이 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19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19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국의 싱크탱크 랜드연구소는 북한이 차기 미 정부 집권 기간인 2020년까지 핵무기를 50~100개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북한이 2020~2025년 핵탄두 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랜드연구소는 8일(현지시간) ‘차기 정부 지도자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공개된 가장 최근 자료는 북한이 13~21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재료를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2020년까지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태평양 넘어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는 핵탄두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추정치로는 2020~2025년 장거리, 이동식, 잠수함 발사 형태로 다수의 핵탄두 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랜드연구소는 특히 북핵문제, 대러시아·대중 관계, 이슬람국가(IS) 문제, 사이버 전쟁 등을 미 차기 행정부가 직면한 5대 위협으로 제시하면서, 북핵 문제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랜드연구소는 “북한이 향후 4~6년 사이에 규모, 다양성, 의존성, 지속성 등의 측면에서 (미국의) 지역 군사 체계와 전쟁 수행 계획 등을 무력화하기에 충분한 핵전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또한 다양한 이동 수단까지 갖춤으로써 미국과 한국의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지경으로 가고 있고, 중대한 핵확산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차기 미 정부가 북핵 개발에 더는 용인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 어디인지, 그리고 그 순간이 왔을 때 어떤 조처를 할 것인지와 북한 중국 한국 일본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