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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부-반군, 평화협정 수정·휴전 지속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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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부-반군, 평화협정 수정·휴전 지속 합의

입력
2016.10.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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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누엘 산토스(오른쪽) 콜롬비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보고타의 대통령궁에서 전 대통령인 알베로 우리베 상원의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후안 마누엘 산토스(오른쪽) 콜롬비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보고타의 대통령궁에서 전 대통령인 알베로 우리베 상원의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7일(현지시간) 평화협정을 수정하고 휴전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쿠바 아바나에서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투표 반대 진영의 목소리를 반영해 평화협정을 수정하겠다”며 “평화를 달성하고 내전 종식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개혁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입장 발표는 국민투표 부결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2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평화협정안은 찬성 49.78%, 반대 50.21%로 부결됐다. FARC의 무장투쟁은 지금까지 사망 26만명과 실종 5만명 등이 발생시키며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깊은 상흔을 입혔다. 알베로 우리베 전 대통령은 콜롬비아 정부가 평화협상을 통해 FARC에 내전범죄와 관련해 관대한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며 국민투표 부결운동을 벌였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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